무럭무럭 자라자

3월 10일

by 이도

나만 빼고 다 걸리는 거 같은 코로나 오미크론. 끝까지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주변 가족들이 하나 둘 격리에 들어가면서 조카를 볼 어른이 없어 나와 영빈에게까지 차례가 돌아왔다. 처음 봤을 때 갓 태어난 아이는 이제 화장실을 혼자 갈 만큼 자랐다. 그래도 완전 혼자는 무서우니까 문 앞에서 계속 말하라는 아이.

화장실 옆에 쪼그려 앉아 아무 노래나 흥얼거리고 있으니 나도 언제 이렇게 자라서 화장실 지키는 어른이 되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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