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엄마가 외할머니와 이모들과 함께 여행을 갔다.
비는 안 오는지 잘 놀고 있는지 생각하기 무섭게 휴대폰이 울리더니 다짜고짜 사진 세 장이 왔다. 모자가게인 듯했다. 종류 다른 세 가지 모자를 쓴 엄마 뒤로 이모들의 옆모습도 보였다.
거기까지 가서 쇼핑이냐는 말을 하려다가 하나를 골라줬다. 여행 중 쇼핑만큼 후회되는 소비도 없지만, 여행에 충동구매가 빠져도 아쉽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