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연휴

6월 6일

by 이도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집을 좋아해서 계획 없는 주말에 하루 종일 집에 있기도 하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오늘은 계속 집.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할 일이 많아 마음이 바쁜 탓이기도 하다.

어제부터 환기를 시켜도 집에서 알 수 없는 냄새가 없어지지 않았다. 빨래를 돌리고, 쓰레기 통을 비우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냄새가 날 만한 것들을 다 버렸다. 누워서 한 숨 돌리니 몸이 노곤하다. 건조기 완료 소리에 깨어 도서전에서 사 온 책을 정리하고 한 권을 들어 읽는 데 또 눈꺼풀이 무겁다.


그렇게 감자와 밤잠 오전 잠 낮잠 오후 잠을 자고 나니 넷플릭스 볼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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