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평소에 봉지나 종이가방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두꺼운 크라프트 종이 가방은 꼭 챙겨 온다. 그러면 감자의 숨숨집이나 장난감이 된다.
영빈이 챙겨 갈 게 있다며 종이가방을 찾는 데 한숨 소리만 들리는 거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멀쩡한 가방이 하나도 없다는 게 이유.
감자가 못 들어가는 작은 가방을 따로 모아 뒀었다. 그런데 죄다 크고 작게 물어 뜯겨 있는 가방. 구석구석 감자 흔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