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저자와의 대화’라던지 ‘출간 축하’라던지 떨려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누군가 나를 위해 주말 저녁을 내어준다는 게 벅차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진정될 수 있었던 MBTI이야기.
영빈과 똑같은 말을 하는 서울샘과 지현샘을 보면서 저들은 정말 ‘E’이구나 했다. 영빈은 정희샘과 혜원샘의 반응을 보면서 ‘I’를 더 알았겠지.
집에서 영빈과 2차 MBTI논쟁을 했다. 내가 “생각보다 정희샘과 일주일이 편했고 사실 숙소에서는 당신과 있을 때보다 눈치를 덜 봤어.”
그러자 영빈은 왜 그 자리에서 이런 말을 꺼내지 않았냐고 했고 나는 타이밍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덧붙였다.
“말이 없어 보이는 건 입 밖으로 나가는 말이 적은 거지 나는 계속 말하고 있었어.”
영빈은 여전히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