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

7월 5일

by 이도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데에는 강한 비바람이 아니라 끝없는 햇볕이라는 옛날이야기가 있다.

핵공감.

6시. 영빈이 출근하면서 에어컨을 끄고 문을 활짝 열어 둔다. 밤새 묵은 공기가 아침 새 공기로 바뀌고 상쾌한 기분으로 한 숨 더 자는 것도 잠깐. 한 시간쯤 지나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해가 다 뜨기 전에 집에서 탈출해야 하기 때문인데, 덕분에 작업실에 나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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