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집중할 때 입을 오므리거나 미간이 찌푸리는 것처럼 각자의 행동이 있을 것이다. 나는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는다. 그래서 한참 작업을 하고 나면 곳곳에서 머리카락 무더기를 발견할 수 있다.
영빈이 수북이 쌓인 머리카락 뭉텅이를 보며 말한다.
“이게 다 뭐야, 뭐 잘 안돼?”
“이따가 내가 치울 게 그냥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