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경주의 밤. 곳곳에 솟아 있는 고분과 줄지어 반짝이는 화려한 가게 사이를 걸었다.
매년 달라지는 풍경이지만 여느 도시와는 또 다른 변화다. 변할 여지없이 꽉 막힌 도시라고 여겼는데, 규제는 생각할 시간을 주었고 사람들은 해냈다.
원주민이 쫓겨나거나 주거하기에 안락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심심하고 흔한 한옥마을보다 재미있고 생기 넘치는 오래된 골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