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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우 Nov 25. 2020

금융리터러시

금융문맹 탈출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은 “금융 문맹”이 사람들이 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만든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는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전염병이라고 하면서 사교육비용 커피값 사치성 차량소유 등을 배제하고 장기주식투자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에 대한 이해의 정도는 현대 사회에서는 인류에게 문자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회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장"에 다름아니고 이 시장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핵심기제인 "금융"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지만 사정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이해력이 OECD 평균수준에 한참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소득층과 노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이해력이 전반적으로 낮아 교육강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년층은 그렇다하더라도 저소득층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에는 경제적 취약상태를 대를 이어 물려받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금융의식의 제고는 우리 사회가 피해서는 안되는 과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대국민 금융교육 강화에 착수한 지 10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금융에 대한 무지(無知)는 얼마나 사라졌을까요? 우리나라의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얼마전  전국의 성인 2,4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만 18~7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64.9점)보다 낮았다고 합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의 조건에 걸맞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에 대한 이해의 깊이는 다양한 논의와 교육 , 그리고 어느정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0여년 교육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 생활지원사업 등을 해오면서 특별하게 중요함을 느끼는 것이 금융과 시장에 대한 이해 입니다.  세상이 급변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 미디어 리터러시 등  디지털 문명과 문화 , 미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관계와 문화로의 전환 등에 대한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지만 이 "금융이해력"(파이낸스리터러시)은 직접 생활과 연결되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잘 소화가 되지 않으면 삶을 영위해나갈 기초체력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잘 소화하고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학습지원 진로지원또는 멘토링 등이 교육지원사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금융리터러시"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정부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두드림글로벌재단에서는 "키다리아저씨펀드"라는 이름으로 금융교육 그리고 실제 청소년투자클럽운영과 지원 , 어린이투자클럽운영 , 교육소외계층어린이 청소년 매칭투자지원 등을 통해서 실질적인 금융교육과 직접투자체험 등을 통해서 

"금융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은 어느 한 개인 또는 단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아 나가야 하겠지요. 


금융과 시장에 대해 자녀에게 교육을 하고 싶은 아이들과는 

스스로의 성장에 필요한 역량을 쌓기 위한 노력과 시간투자에 대비하여 "토큰"을 발급하고 그 "토큰"은 부모가 현금으로 바꾸어 주어 일부는 스스로의 용돈으로 일부는 주식투자 (주로 ETF)에 사용하도록 하고 ( 초기에는 키다리아저씨펀드에 함께 투자하고 일정 시기이후에는 각 개인의 계좌를 개설하여 자금운용)  교육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개인기부금 또는 수익금 그리고 기업이나 정부의 지원을 받아 본인의 노력과 시간투자 성과에 비례하여 매칭펀드를 만들어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뜻에 동의하는 소수의 인원이 진행하고 있고 예비로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는 2021년 1월 1일 부터 오픈하여 진행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관심있는 부모님들이 많이 참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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