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비합리적 모순에 대한 소고
얼마 전에 배우 김수미 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제 기억의 조각에서 김수미 할머니의 명대사가 오늘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tv를 보다가.
”저 놈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와 “
이 속 시원한 욕이 자꾸 머릿속을 맴돕니다.
我中世動(아중세동)
인간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어서 세상이 모두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소속된 모든 조직에서도 자신의 안위와 이익이 모든 것의 기준인 것은 이기적이고 비합리적 모순임에도
자기가 옳다고 말합니다. 자기 이익을 타인을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왜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을 금기하고, 자신에게도 솔직한 것을 부끄러워하는 교육을 받고 자란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머리도 아프고 뒷골도 땡기고…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의 저 아집과 비이성의 부조리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까뮈의, 카프카의 실존이 생각나는 겨울입니다.
나라를 떠나 봅니다.(또 그림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오늘이 12.12네요.
돌아오는 주말에는 시내라도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24.12.12. 로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