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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부코치 Jun 22. 2018

누나, 국어 공부 잘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메타인지 학습법 강의 교재

안녕하세요. 공부코치입니다.

송파구청 자기주도학습관에서 진행된 공부코치의 <메타인지 학습법_국어 잘 하는 방법> 교안을 올려드립니다.

:-)


1.

정국이가 주아 누나에게 물었다.


“누나는 어떻게 수능에서 국어 1등급을 받았어요?”

“응? 1등급? 열심히 공부하고 문제를 잘 풀면 되지~”

누나,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에요? 구체적으로 좀 말해 주세요.”

“네가 궁금한 게 뭔데? 질문을 좀 구체적으로 해 주겠니?”


정국이의 질문에 호락호락 대답해 줄 주아가 아니었다. 정국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질문을 했다.


“그럼, 수능 어떤 문제들이 나와요?”

“수능? 수능 모든 문제가 다 나오지. 이를테면, 설명하는 글, 설득하는 글, 주장하는 글들도 나오고, 시, 소설, 수필, 시나리오 같은 문학 작품도 나와. 맞춤법 같은 문법 문제도 나오고.”

“잉? 정말로 모든 영역에서 나오는 거네요?”

“그렇다니까. 평소에 국어 공부한 모든 것들이 문제로 출제된다고 생각하면 돼.”


2.

“누나,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글, 설득하는 글이라는게 뭐에요?”

“설명하는 글은 정보나 지식을 알려주는 게 목적이지. 설득하는 글은 권유를 하게 되지. 광고 글처럼 물건을 사라고. 주장하는 글은 글쓴이의 주장이 들어 있겠지?”

“편지글도 시험으로 나와요? 편지글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해요?”

“편지들도 종종 시험에 나오지. 편지 써 본 적 있니? 편지라는 건 보내는 이와 받는 이가 있잖아. 편지를 왜 보내니? 보내는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보내는 거잖아. 그러니까 글쓴이, 즉 보내는 사람의 마음을 잘 생각하며 읽어야겠지?”


3.

“누나, 그럼 시는요? 저는 시가 제일 어려워요.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시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일단은 주제를 찾아야 해. 시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알아야 하지.”

“주제는 어떤 식으로 찾아요?”

“시는 단어가 중요해. 시에 쓰이는 단어들을 시어라고 하는데, 소설과 달리, 시는 내용을 압축적으로 표현을 하잖아. 시에 쓰이는 단어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단다. 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핵심적인 단어를 찾은 후에 그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해. 그럴려면 시의 주인공이 되어서 감상하는 연습을 해야겠지?”


4.

“점점 어려워지네요. ㅠㅡㅠ 그럼 소설은요?”

“소설도 시처럼 주제를 먼저 찾아야 하는데, 인물, 사건, 배경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해.”

“인물, 사건, 배경이요?!”

“인물은 등장하는 사람들,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뜻하고, 사건은 일어나는 일이야. 예를 들어 장발장이 빵을 훔쳤잖아? 왜 훔쳤지?”

“배가 고파서 훔쳤죠.”

“그렇지. 인물은 장발장이고, 사건은 빵을 훔친거야. 왜 훔쳤느냐? 배가 고프니 훔쳤지. 당시 배경은 어땠니? 장발장은 돈이 없고, 날은 추웠고, 배가 매우 고팠고... 등등 사건이 만들어진 배경이 있는 거지.”

“아~ 소설은 비교적 쉽게 와닿는 것 같아요.”


5.

“누나 아까 문법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문법 공부도 해야 해요?”

“너 영어 문법 공부 하지?”

“네. 하죠.”

“국어도 똑같아. 영어 문법이 있듯이, 국어도 문법이 있어. 발음, 맞춤법 등. 영어 문법 공부 하듯이 국어도 문법 공부를 해야 해.”

“문법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죠?”

“뭘 어떻게 하니? 법이니까 무조건 외우는 거지. 법은 지키라고 있는 거지? 국어 문법도 지키라고 있는 거야. 그러니, 규칙에 맞게 외우는 거야. 국어에서 암기가 제일 많이 필요한 부분이지.”

“아... 그렇군요. ㅡ.ㅡ;;"


6.

“누나,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질문 드려도 되요?”

“뭔데?”

“문제 풀 때 있잖아요. 문제 푸는 기술 같은 것, 누나의 필살기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음, 우선은 문제를 풀 때 있잖아. 답이 2개처럼 보일 때가 있어. 국어는 수학처럼 답이 딱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거든. 이것도 답일 거 같고, 저것도 답일 거 같을 때는 정답에 더 가까운 답을 찾는 게 중요해.”

“맞아요. 국어는 자주 그런 식으로 답이 헷갈렸던 것 같아요.”

“답은 항상 문제 속에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해. 문제를 풀 때는 항상 글을 꼼꼼히 읽어야 해. 특히, <맞은 것을 고르시오>인지 <틀린 것을 고르시오>인지 잘 파악하고, 글 속에 힌트가 있으니, 글 속에서 힌트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해. 그럼 너도 수능에서 1등급 받을거야. 이런! 너 때문에 약속 시간 늦어잖아! 누나 이제 간다~ 안녕~”

“네, 누나. 감사해요. 다음에는 영어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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