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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부코치 Jun 29. 2018

은행별 모바일 뱅킹 장점/단점 비교

우리, 신한, 하나, 국민 등

어떡하다 보니, 모바일 뱅킹을 우리, 신한, 하나, 국민은행 4종류를 다 쓰고 있다. 새마을금고까지 하면 5개이지만... 새마을금고는 빈번하게 사용하지는 않는다.


우리은행은 운영하는 사업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보니 자주 이용을 하게 되었고, 하나은행은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면서 계좌를 트고 창구 사람들과 알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알게 되어 VIP 대접(?)을 받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어릴 적 만들었던 주택청약 통장이 인연이 되어 지금은 주택청약과 관계없이 꾸준히 이용을 하고 있다.


오늘 문득 국민은행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데 '빠른 이체'가 눈에 띄어 이체를 해보았는데, 아니 이럴 수가! 신세계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그냥 이체가 된다. OPT도, 통장 비번도,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다. 정말 빠름 빠름이다. 4개 은행 중 가장 나에게 마이너한 통장이었는데... 오늘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 이전까지는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이 가장 편하다 생각했다. 하나은행은 한 번에 이체할 수 있는 한도가 5명인데, 신한은행은 10명이다. 이체 한도 인원을 5명으로 묶어 놓은 하나은행 정책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자금들이 가장 빈번하게 움직이는 통장은 하나은행 통장이다. 사업자 통장을 한번 묶어놓으면 옮기기가 쉽지 않다. 자동이체 목록들과 자주 송금하는 통장 목록들을 같이 옮겨야 하는데, 귀찮고 녹록지 않은 작업이다.


우리은행은 별다른 특징은 모르겠다. 최근 은행 전산 업데이트 이후 오류가 종종 있는데, 나도 겪어보니 황당하더라. 돈을 이체해야 하는데, 그 순간 할 수 없으니, 오류가 풀릴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모바일 뱅킹 유저 인터페이스 중 가장 짜증 나는 것은 실컷 다 입력했는데, 마지막에 비번이나 공인인증서 비번 등이 틀려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때이다. 아니, 하나가 틀렸으면 그것 하나만 바로 잡으면 되는 것이지, 왜 금액부터 계좌 번호 넣는 것까지 다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 글을 보는 모바일 뱅킹 디자인 담당자가 있다면, 꼭 시정해 줬으면 한다.


국민은행 '빠른 이체'에 감동하여 글을 쓰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오늘은 소확행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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