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무엇일까요 시리즈
올 듯 말 듯할 때는 차라리 몸을 맡겨 버리는 게 나을지 모른다. 참으면 참을수록 무거워진다. 정신도 없어진다. 무언가 일을 하는데도 일을 하는 것 같지가 않다. 내가 어떻게 참을 수 있었나 신기하기도 하다. 막상 시도하려고 하면 또 말똥말똥하다. 아, 책 읽기와 친구다. 책 읽기와 떼어놓을 수 없다. 특히, 두꺼운 책! 철학서적! 고전소설! 너희들은 절친이다. 만나기 무섭게 합방한다.
때로는 아끼고 싶다. 아껴 쓰나 낭비하나 써버린 양은 같아 보인다. 하루에 얼마나 쓰는 게 좋을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때론 비교도 해본다. 내가 많이 썼나. 저놈이 많이 썼나. 물어도 본다. 그런데 정답은 없다. 서로가 정답이라며 우겨도 그건 그때그때 다르고 생물따라 다르다. 그러니 정의 내리려 하지 마라. 본인 속에 정답이 있으니 본인 거나 잘 챙기면 건강에 이롭다.
세포들이 좋아라 한다. 이제야 해방이라며 그렇게 반긴다. 그래, 그렇게 반겨주니 고맙구나. 어디 가서 환영받는 건 좋은 일이지. 쫓기는 마음은 싫어할지 모른다. 지금이 이렇게 한가할 시간이냐며 타박할지 모른다. 에고... 타박을 받을 때 받더라도 쉴 때 쉬어주자고. 다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건데, 너무 그렇게 눈치 줄 건 없잖아. 이 마음, 저 마음이 싸움박질이다. 그래도 결국 오늘도 고(Go)다.
이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