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사춘기
신학기가 시작됐다. 공부에 대한 의욕은 앞서지만, 책상 앞에 앉으면 잠이 쏟아진다. 잠을 깨기 위해 화장실도 다녀오고 음료수도 마셔본다. 안경을 다시 닦아보고 샤프심도 채워본다. 잠깐 공부를 했을까, 멍하니 딴생각이 나면서 연필을 굴리고 지우개를 만져 본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꾸벅꾸벅 책상을 향해 인사를 한다. 열 번도, 백번도 더 한다. 어느새 책을 비개 삼아 얼굴을 파묻는다. 꿈속에서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며 잠에서 깨는데, 책은 축축이 젖어 있다. 침을 흘리며 잔 것이다.
이렇게, 하루 이틀 중간고사 공부를 한다. 과연 성적은 어떻게 나올까? 공부는 하고 있으나, 공부를 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을 떠올려 본다.♡
글쓴이 윤태황은 yes24 고등학생 분야 월간베스트셀러 <고3 수능 100점 올리기>, 알라딘 중학생 참고서 기타분야 주간베스트 <잠들어 있는 공부 능력을 깨워라>의 저자이며,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연구위원, 비거게임코리아 트레이너, 공덕초등학교 운영위원, 한국코치협회 평생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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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초청 강연 문의 : educonsult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