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엽서• 온숨 스몰 에세이
고독과 외로움은 비슷해 보여도, 사실 조금 달라요.
외로움은 뭔가 빠져 있다는 느낌이에요.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나를 진짜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그럴 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죠.
외로움은 누군가와의 관계를 원하지만, 그 관계가 나를 채워주지 못하면 오히려 더 깊은 외로움이 찾아와요.
반면에 고독은, 스스로 선택한 혼자예요.
세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나 자신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
마음이 비는 게 아니라 조용히 나를 채우는 시간이죠.
고독을 잘 견디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자기중심을 지켜요.
그래서 더 단단해집니다.
외로움은 치유가 필요하고, 고독은 자라남이 필요해요.
때로는 외로움 속에서 고독이 피어나기도 하고, 고독 끝에서 더 깊은 관계가 시작되기도 해요.
지금 당신 마음은 어때요? 외로움에 가까운가요, 아니면 고독에 더 가까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