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이야기
"띠링"
[WEB발신]
우리 05/25 09:00
*223114
입금 250,000원
기본소득(현금)
잔액 - 7,598,435원
"띠링"
[WEB발신]
우리 05/25 09:00
*223114
출금 2,500,000원
A직원 월급
잔액 - 10,098,435원
한숨이 절로 나온다.
기본소득이 시행된 이후 4대 보험료까지 인상되면서,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결국 마이너스 통장 대출까지 끌어쓰는 상황에 이르렀다.
작은 음식점임에도 요즘은 손님들이 한 번 들어오면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는다.
식당 운영의 핵심은 빠른 회전율인데, '1차만 하기' 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퍼지고
사실상 1차만 하기보다는 물가가 올라 다들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옆 횟집은 1팀당 최대 2시간제를 시행했는데, 말뿐 2시간이지 실제 손님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다가는 싸움이 나거나 평가를 좋지 않게 하여 수익이 더 줄어든다고 한다.
이제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호기롭게 시작한 작은 자영업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기본소득 시행 이후 물가도 오르고 손님들의 소비패턴도 점점 계산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원자재값이 올랐고, 수익은 점점 나지 않아서 직원을 해고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걸 그만두면 이제 뭘 해서 돈을 벌어야 할까?
커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더욱 머리만 아파온다.
TV에서는 정치인들이 기본소득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하지만, 그 그림자는 자영업자들에게 더 무거운 세금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번 달 종합소득세 예상액만 해도 700만 원이 넘는다.
기본소득이 늘어날수록 그 재원을 채우기 위한 세금도 함께 오른다는 사실을 왜 아무도 말하지 않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