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제품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오늘날 전통 대기업이 빠른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나자빠지는 경우를 가끔 보고 있을 것이다. 큰 배가 갑자기 방향을 틀려면 비용과 저항이 크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뱀처럼 머리부터 꼬리까지 미분해서 움직이는 유연성을 갖을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일단 해답은 Lean Startup 모델과 Growth Hacking에 있다고 본다.
"시장 기대와 제품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Lean Startup 모델과 비슷한 "그로스 해킹" 요놈은 뭐하는 놈인가? 봤더니 단순히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용어 자체에서 바로 알 수 있듯, ‘성장’(成長)을 도모해서 자라고 커나가는 양적인 증대에 집중한다.
즉, Growth Hacking은 지극히 마케팅 중심적 용어다. 예를 들면, 매출 극대화, 활성 고객 볼륨 사이즈의 양적 증대를 위해 제품,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세 가지의 컴포넌트를 핸들링하는 것이다.
그 과정은 (1) 아이디어에 우선순위를 토대로 (2) 빠르게 제품의 가치를 추가해서 시장에 출시한 후 (3)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피드백을 학습 재료로 최적화하는 반복 알고리즘이다. Lean Startup 모델과 마찬가지로 빠른 학습이 핵심이다.
또, 위 도표와 같이 데이터 분석, 마케팅, 제품/엔지니어링 세 개의 전문 집단 리소스가 필요하고, 그 중심에 그로스 해킹팀이 움직인다.
예를 들어, Lean Startup 모델로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트래픽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치자. 그 이후의 빠른 사업 성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뭐 꼭 맞아 떨어지진 않겠지만 마케팅 예산 투입과 산출, 그리고 매출 전환에 효율 등을 Growth Hacking 모델로 관리 할 수 있겠다.
주의할 점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숙도가 올라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다. ‘성장’(成長)과 ‘성숙’(成熟)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Growth Hacking 은 다소 느린 제품의 성숙 과정의 공백을 보완하는 좋은 마케팅 전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시장과 제품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고객의 심장을 후비고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