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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롤빵

변비와 감기예방에 좋다. / 감기 이겨낸 주용이

by 밝은얼굴


대추는 변을 무르게 하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변비에 좋다. 불면증 치료와 관절염에도 도움을 주며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다.”

(참고 : 네이버 검색 및 나무위키)


[ 대추 롤빵 ]

< 퓨레 >

대추

사과

< 발효빵 >

강력분 300g

이스트 5g

소금 5g

버터 30

설탕 30g

귀리두유 160g(우유 대체 가능)

계란 1알 반 (소란 2알)

보리가루(겉가루-강력분 가능)

< 추가 퓨레 속재료 > - 롤빵에 넣을 것

버터 25g

건포도


대추는 흐르는 물에 몇번 헹궈 먼지를 털어내고, 물을부어 하룻밤 불려놓는다.


주용이 변에 혈흔이 있어서 ‘변비’를 집중공략하기 위함과 어머님의 간식을 만들 겸 냉동고에 있는 대추를 꺼냈다.


주용이에게는 퓨레로 만들어 먹이고, 어머님은 롤빵을 만들어 병문안에 가져갈 예정이었다.(후에 난 병문안을 가지 못했다.)


건포도는 겉에 유탕처리된 제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따듯한물에 한두번 헹궈 채에 걸러 물기를 제거해 준다.
대추는 씨를 바르고 / 밥솥에 넣어주고 대추불린물을 자작하게 부어준다.
사과를 위에 올려준다
찜기능 으로 1시간 쪄준다.
1시간 후 잘 익은 사과와 대추
믹서에 갈아준다.(믹서 성능에따라 잘 갈리지 않는다면 대추와 사과를 찔때 물을 더 부어주거나, 믹서에 대추 불린물을 조금 넣어 갈아준다.) 대추퓨레 완성!


완성된 퓨레는 주용이 먹일분량은 따로 덜어놓았다. 퓨레를 먹고 다음날 변을 잘 보는 걸 보니 효과가 있다.


아이가 용변을 보면 변을 살피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변을 살필 때마다 왕이 매화틀에 변을 보면 신하들이 냄새를 맡고, 색깔을 보고, 심지어 맛(!)까지 본다는 옛기록들이 생각난다. 난 변의 냄새를 맡고 질감과 소화된 내용을 확인하는 걸로 만족한다.


볼에 강력분, 소금, 이스트, 설탕, 계란1알 반을 넣고 주걱으로 섞어주다가 / 버터30g을 넣고 섞어준다.
팔이아파 기계를 이용해 줬다.
잘섞인 반죽은 가능한 동그랗게 해놓고 / 위에 비닐을 씌운다.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1차 발효를 한다.(1시간 정도)


1차 발효 시 30도로 발효하는 게 좋지만 예열된 오븐을 사용해 발효를 하고 있다. 너무 뜨거운 온도의 오븐은 오븐도어를 열어두고 발효시키고, 온도가 적당하면 오븐도어를 닫고 발효시킨다.


잘 발효된 빵반죽
트레이에 보리가루를 펴놓고 반죽을 잘 펴준다.
퓨레에 버터 25g을 넣고 섞어준다.(모두 섞이지 않아도 괜찮다.)
반죽위에 퓨레를 펴바른다.
건포도를 취향껏 올려준다.
김밥처럼 둘둘말아 접힌부분을 아래로 두고 새끼 손가락 마디로 썰어준다.
틀에 버터를 발라준다.
잘라둔 빵을 세워서 넣어준다.
예열된 오븐에 넣어 40분간 2차 발효를 한다.
40분 후 발효된 빵의 모습. 발효가 끝나면 180도 25분을 구워준다.


2차 발효를 하게 되면 틀의 빈틈이 메워진다. 이때 겉면에 계란을 발라주면 노릇하게 익어 더 맛있어 보이지만, 겉가루인 보리가루를 그대로 살려보고 싶어 생략해 줬다.


완성!
맛이 좋다.


2일에 걸쳐 완성한 대추 롤빵! 대추에 사과까지 넣어 충분히 달큼하고 맛있지만 건포도도 함께 해주니 단맛이 최강으로 충전된다. 한입 베어물 때 대추향이 코로 솜솜하게 들어와 건강한 기분이 들고, 부드러워진 건포도알이 중간중간 입에서 놀아 즐거워진다.






감기 잘이겨낸 주용이.


주용이와 나는 감기로 인해 병문안을 가지 못했는데, 남편이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갈까 말까 갈등했었다. 아버님이 호흡이 중요하신 상태라 자칫 옮진 않을까 걱정하여 가지 말자고 끝내 결단을 내렸다.


대추 롤빵도 드리지 말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남편이

가져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안해진다. 다음에는 이런 고민 없이 불안할 땐 드리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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