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크로켓
눈건강과 피부에 좋은 다이어트 식품. / 어색한 놀이터
"단호박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예방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A와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비타민A는 눈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카로티노이드는 피부세포 재생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압에 도움을 주고 변비에 좋으며 100g당 약 40kcal 정도의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참고 : 리로의 의학정보 https://blog.naver.com/eomcoco/223707621908 )
[ 단호박 크로켓 ]
단호박
양파
파프리카
파슬리가루
올리브오일
계란
보리가루(밀가루 대체 가능)
빵가루
주용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평소 좋아하는 단호박으로 단호박 크로켓을 만들어봤다. 단호박은 그냥 쪄도 맛이 좋지만 색다른 식감을 맛 보여줄 수 있어 선택했다. 만드는 법은 '한 그릇 뚝딱 유아식' 책을 참고했다.
단호박은 끓는 물에 쪄준다.
쪄준 단호박은 뜨거울 때 볼에 넣고 으깨준다. (육아를 하다가 식어버려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으깼다. 뜨거울 땐 사진보다 더 입자가 작게 으깨진다.)
올리브유를 넣어 섞어준다.체중을 관리하는 나에게도 바삭한 식감의 단호박 크로켓이 기대가 된다. 단호박은 단단하므로 자르기 어려우면 전자레인지에 3분 이상 돌려 겉을 살짝 익혀 잘라주면 잘 잘린다.
볼에 단호박, 파프리카와 양파 다진 것, 파슬리가루를 넣어 섞어준다.
동그랗게 치대다가 살짝 눌러 모양을 만들어준다.
1. 보리가루 > 2. 계란 > 3. 빵가루 순으로 입혀준다.
책에서는 밀가루와 함께 빵가루를 입히라고 나와있지만 보리가루가 있어 보리가루를 준비해 줬다. 가루옷을 입힐 때, 먼저 완자에 보리가루(또는 밀가루)를 모두 입혀놓은 다음 계란물과 빵가루를 입히면 손에 많이 안 묻어 편하게 가루옷을 입힐 수 있다.
오븐팬 위에 기름종이를 올리고 크로켓을 올려준다.
200도 10분 예열된 오븐에 200도 30분간 노릇하게 쪄준다.(크로켓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한다.)
완성! 오븐에서 꺼내 식혀준다.
겉은 바사삭-! 속은 부드러운 단호박 크로켓!
최근 내 최애 도마(트레이로 사용 중)다. 다이소에서 5,000원에 샀다.
냠냠단호박 크로켓을 모두 만들고 나니 오븐에서 이상한 소음이 났다. '설마 고장 나 버린 건 아니겠지..' 200도 온도에 몇 번이고 크로켓을 구워서 오븐이 무리한 것일까? 1년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데 설마 고장이 나진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사 오면서 주방에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던 오븐인데 고장이 맞다면 AS관련 문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해야 할지, 제조사 쪽에 문의를 해야 할지 궁금하다. 우선 내일까지 지켜보기로 하고 결정하기로 했다. 별 이상이 없기를…
파프리카케첩을 만들어두니 요긴하게 쓰인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단호박 크로켓이지만, 소스와 함께 찍어먹으니 더 맛이 좋다. 수제 소스와 장류를 더 만들고 싶은데 아직은 파프리카케첩으로 만족하고 있다.
요즘 놀이터에서 2~3시간씩 놀아야 저녁에 잠을 잘 자주는 주용이. 덕분에 나도 어릴적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을 새록새록 꺼내보며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는다. 놀이터에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만나는데, 우리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쭈뼛쭈뼛'하면서 그저 어색한 "하하하!" 소리만 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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