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에서 우리는 J팀장이 기초 없이 수동적 학습만 하다가 실패했던 뼈아픈 사례를 보았다 그리고 그 해답이 기초 파운데이션 + 능동적 학습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이들이 두 번째 함정에 빠진다 능동적 학습의 중요성을 깨닫자마자 강의 완강 대신 팀 프로젝트에 바로 뛰어든다
이것은 기초 호흡법만 배운 사람이 기초 수영에 대한 연습도 없이 바로 바다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기초 실력이 되기도 전에 결과물부터 만들려는 조급 함이다
90%가 장난감을 만드는 이유
많은 분들이 클론코딩에 도전한다(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따라 만들기 등)
여기서 장난감이 탄생한다 90%의 클론은 장난감이 맞다 하지만 그건 클론 자체가 나빠서가 아닌 클론을 만드는 과정이 장난감처럼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결국은 클론이냐 창작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떤 프로세스로 만들었는지가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진짜로 만들게 된다 대부분의 클론은 강의 따라 하기의 연장선이다 강사의 코드를 그대로 복사+붙여 넣기하고 완성 자체에만 목표를 둔다
이 과정엔 왜? 가 없다 탁월한 질문도 도메인 지식도 없다 기능 구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실력을 만들기보다는 기능 구현에 대한 배움인 것이기 때문에 채용 담당자는 이것을 5초 만에 걸러낸다 물론 이 과정은 분명히 필요하다 다만, 기능구현을 배우고 습득하는 것이지 나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10%가 진짜를 만드는 법 신입의 프로세스
그렇다면 클론을 진짜 포트폴리오로 만드는 10%의 프로세스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학생이 아닌 준비된 신입의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다
학생은 강의를 듣지만 신입은 매일의 실무 미션을 해결한다 클론 프로젝트를 단순 강의로 보지 마라 우리 팀이 3주 안에 이 앱을 벤치마킹해서 배포해야 한다는 실무 미션으로 바꿔야 한다 이 프로세스가 당신을 진짜로 만든다
1. 매일의 실전 훈련으로 만든다 진짜 실력은 매일의 실전이 쌓인 결과이다 학생처럼 10시간 몰아서 하지 말고 신입처럼 매일 훈련해야 한다
-> 미션을 쪼갠다 인스타그램 클론이 아니라 오늘은 로그인 페이지 구현 내일은 피드 구현처럼 데일리 미션으로 쪼개는 것이다
-> 협업 툴을 쓴다 혼자 하지 말고 팀으로 한다 팀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좋고 짧은 회의로 서로의 미션을 공유하며 성장해라
2. 과정을 투명하게 증명한다 결과물만 툭 던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실전을 기록해야 한다
-> 코드 리뷰를 한다 함께 일하는 법을 증명하고 신입은 동료의 코드를 리뷰하고 피드백받는다
-> 기술 블로그에 기록한다 J팀장과 달리 왜 이 기술을 썼는지 어떤 에러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고민의 흔적을 남긴다(내 프로필의'증거' 링크들이 바로 이것이다)
-> 깃허브와 같은 곳에 매일 커밋한다 최종본 폴더 하나만 올리는 게 학생이라면 매일 고민하고 수정한 커밋 기록을 남기는 게 신입이다
장난감은 학생이 만든다 진짜 프로젝트는 클론이라도 매일의 실전 훈련이라는 프로세스를 통과한 준비된 신입이 만드는 것이다
결국은 팀프로젝트를 통해서 나오는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제가 아닌 진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꾸준하게 기록하여 당신의 과정을 통해서 진짜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진짜 프로젝트를 어떻게 서류에 녹여내는지 <Ep.5 채용 담당자가 5초 만에 탈락시키는 이력서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