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말, 하나의 진실

언어의 전장

by 영업의신조이

이미



말보다 먼저

무언가가 내 안에 앉아 있다


생각은 아직 머뭇거리는데

마음은, 벌써 다녀간 후였다


빛은 언제나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소리는

그 뒤를 따라 도착한다


이해하지 않아도

앎은 그렇게

먼저 와 기다린다






※ 소개팅 후, 어떤 마음은 말보다 먼저 알아버렸다.


“어떤 감정은 설명할 틈도 없이 다녀간다.

이 시는 그런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