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전장
행복
불안한 심연에
뿌리내린
작은 행복의 씨 하나
번뇌는
차가운 비 되어
온몸을 적신다
자유로운 마음은
바람 따라
가지 되어 뻗어가고
깨어난 달빛은
그 가지 사이로
조용히 숨을 쉰다
나 홀로 선
외로움의 마음에도
잎은 돋고
나를 닮은 꽃 한 송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