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는가? * ㅡ명상일기 시즌 1. 16.
ㅡ 당신이 주신 귀한 생명 잘 빌려 쓰고 언젠가는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ㅡ
찌그러진 범퍼를 수리하고 났더니 내 눈엔 완전히 새것으로 보였다. 어수선했던 새 학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여서 인지 출장레슨을 신청한 학생들의 입소문으로 한 둘씩 등록을 늘려갔다. 무리가 되지 않도록 시간표를 짠다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언제 지각변동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라 촘촘히 최선을 다해 보기로 했다.
모든 일들이 디행히 잘 진행되고 있었다. 이런 걸 두고 행운이라고들 하는 걸까? 믿기지는 않았다. 노력 없이 행운 만을 바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과연 행운목이 우리 가정에 행운을 팍팍, 불어넣어 주었을까? 요즘의 일상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것 이외엔 모두가 꿈처럼 행복한 날들이다.
둘째 안셀모도 출품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시나리오 공모에서 (하얀 풍선)이 당선되었다. 나는 내심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되듯이 이 모든 일들은 그 이면의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메모란 // 일상의 소소한 감동과 시류의 기사 등을 캡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