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I live?

나는 왜 사는가? * 명상일기 시즌 1. 12

by 정숙

나는 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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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당신이 주신 귀한 생명 잘 빌려 쓰고 언젠가는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ㅡ


**2004. 12. 22.

" < 언눔 > 10년 뒤 "나는 여든 다섯이네, 나는 아흔 셋이야, 하지만 신경쓰지 마시게, 요즘 누가 나이를 따지나? 생물학적 나이가 더 중요하다네" 일흔에 사별한 할머니가 생물학적 나이가 사십 이라며 (애인 구함) 광고를 낼 날이 십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


아직은 나와 멀어져 보이는 죽음, 하지만 죽음이 주는 나의 교훈은 참 많다. 한 번도 죽어보지는 않았지만 죽음이 공포가 되지는 않았다. 어느 날 명동성당에서 죽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한 적이 있다.


신부님의 장례미사 순서를 설명하시고 난 후 관 속에 들어가갔을 때 처음의 느낌은 편안하고 아늑했다. 그 때까지만해도 이것은 체험일 뿐이라는 생각이 컷던 것 같다. 긴 침묵이 흐르는 찰라에서 가족들에 대한 연민에 마음이 울컥했다.


마지막으로 관 뚜겅이 닫히고 망치 소리만 땅땅 두 번 들렸는데도 눈물이 핑 돌랐다. 나의 삶을 함부로 살면 절대로 안 되겠구나. 관 속을 나오며서 눈물을 훔쳤던 생각이 가끔 떠오른다.


그렇다 인생은 단순히 생명의 연장이 아니라, 인간답게 건강한 마음으로 여생을 누리다가 그 날에 이르면 스스로 죽음은 슬픔이 아닌 아름다운 삶의 완성을 위한 의식으로 받아들이기를, 그래야 품위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살아 숨쉬는 우리 인간의 모두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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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처럼 그 날을 기쁨으로 맞이하실 용기를~^&^



**메모란 // 일상의 소소한 감동과 시류의 기사 등을 캡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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