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인들의 삶에 비춰보는 오늘의 이집트? 07
오전 내내 쫓기듯 또는 밀리며 이 넓은 곳을 누비느라 힘들었는데 이곳은 우측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되어 있었다. 계단을 오르는 엘리베이터에 서서 감상하는 것인데 정면으로 사진 찍거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내렸다 탔다를 반복해야 한다. 다들 지쳐서 인지 그냥 대충 보면서 오르니 바깥 출구가 어렴푸시 보였다.
이 건물 자체가 워낙 방대하고 개방형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가늠하기가 어렵다. 각 코너마다 인산 인해를 이루는 대 성황으로 조용히 감상하기는 글렀지만 여러 나라의 인종들을 관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오전 말미에 야자나무 그늘 벤치에서 앉아 관망하는 동안 늦은 오후까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그룹이 인솔 교사를 따르는 개구쟁이 모습을 보았고, 청소년 그룹의 학생들이 단체로 왔을 때도 우리네 아이들과 그 표정과 즐거움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청년 세대들은 들어서자 마자 멋진 포토존을 찾느라 바빠 보였다. 친구들이나 연인 관계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어딜 가나 다정함의 아이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시니어 그룹들은 거의 가족간의 모습이 많았다. 아직까지 한국인 그룹은 잘 눈에 띄지 않았다.
급히 따라 나오느라 찍은 사진인데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벽화를 통한 상현문자나 빨랫터가 아닌가 짐작만 해 봅니다.
후~!! 이제서야 실내 박물관 관람을 종료하고 밖으로 허겁지겁 계단을 오를 차례입니다.
가이드와의 미팅에서 박물관 주변을 돌아 볼 자유 타임을 주었음에도 나는 가급적 체력에 맞는 가까운 곳을 천천히 관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