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없다
쉴 시간 어디 있누
후다닥 먹고
나서자
단련된 엽렵함에
팔순이 무색던
근육점수로
새벽밥
동트기 전
밭고랑 논두렁 누비던 어머니
제짝 찾아 나선
아들딸 발자국
문이 먼저 반기건 말건
백지 같은 구순의 방
그림자 놀이하다
흩트리는 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