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고 봄

할 듯 말 듯

by 하리

망부활

병원 갈

걱정 앞서서


언제 갔더라

수첩 아보니

사순절 시작 때였어

우선 멈춤과 시발점 같은

애매한

진단서

코로나 격리로 묶이고

허리 삐끗해 불편 터니

혓바늘과 눈마저 보태더라


보속 같은 날들 지나

부활절 가족 평화

따라


그러구러 부활 첫 주간인데

할 듯 말 듯

감사기도 감감해


마음은 금세 일로 가득하고

배는 꼬르륵

해는 중천으로 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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