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수요일 불쾌지수 오른 날

by 여록

밤에 마시는 커피는

마실 때는 좋지만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괴롭다.

잠을 설친 다음날은 엉망이 된다.

지난 밤에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커피향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오늘 하루를 또 어렵게 보냈다.


비가 오지 않는 날들이 지속되면서

날은 점점 뜨거워져가고 있다.

수면부족과 무더위는 아침부터 지친 심신으로 만든다.

불쾌지수가 올라가니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게 된다.


옆동네로 한정식을 먹으러 다녀 왔다.

엔진 오일이 7%밖에 남지 않았다는 경고등이 떠서 카센타를 가니 대기시간만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라고 한다.

업무약속이 1시간 뒤라서 내일 다시 방문해야 할 상황이었다.


미팅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끝났다.

하루 중 가장 좋은 결과다.


냉방병인지 감기의 끝물인지 콧물이 계속 흘러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했다.

다른 날보다 2배는 힘들었다.


저녁식사는 스타벅스 샌드위치와 아이스카모마일. 나의 늦은 귀가 때문에 꾸리는 9시 가까운 시간에 밤산책을 해야 했다.

산책길은 제법 선선했다.


오늘 밤은 모든 일을 제치고 잠부터 자야겠다

10시에 잠을 자기 위해 누웠다.

매거진의 이전글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