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계획을 세운 태국으로의 골프라운딩.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꾸려서 일정을 잡았다. 모임을 주관하는 사람이 대표와 잘 아는 사이로 골프리조트와 골프장이 연결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은 일정에 따라 입금하고 단톡방에서 협조하면 되었다.
한국은 날씨가 추운 데다가 골프장도 한겨울인 데도 비싸게 받고 있으니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까지 한국사람들이 골프라운딩을 떠나는 것이다.
금요일 동탄역에서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를 탔다. 골프백과 여행가방을 싣고 자리에 오르니 벌써 2/3가 찼다. 라마다호텔 앞으로 가니 거의 만석이 되었다. 다은마을 능동 병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차를 탈 수가 없었다.
동탄역 ㅡ인전공항 버스 시간표나는 이런 불합리한 경우를 시정해야 한다고 제안사항을 경기도에 올렸다. 버스 배차 간격도 30분으로 줄이고 동탄역ㅡ라마다호텔ㅡ고속도로 인천공항 직통노선을 신설하는 제안을 올렸다. 부족한 예산은 경기도에서 지원하고 화성시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북적거렸다. 수하물을 미리 보내고 검색대까지 통과하니 면세점이 줄지어 있다. 우리는 눈요기만 하면서 둘러보았다. 3년 만의 풍경이어서인지 나왔다는 자체가 가분이 좋았다. 아시아나항공 6시 50분 태국행 비행기에 탑승후 이륙하였다. 5시간 30분 동안 하늘 위를 날아 도착한 공항에서 시계를 보니 태국시간으로 12시가 넘었다. 태국은 한국과 시차가 2시간이 난다.
짐을 싣고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숙소에서 집을 푸니 벌써 밤 2시가 다 되었다. 아침 식사 7시 라운딩은 7시 30분 첫 티업을 시작으로 36홀을 도는 고된 훈련이다.?! 18홀을 마치니 땀에 흠뻑 젖는다. 30도를 넘는 뙤약볕에서 공을 친다는 것이 여간 고되지 않다.
숲 속에는 원숭이들이 먹을 것을 빼앗으려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골프장에는 개들이 많다. 짖지도 않고 어슬렁거리기만 한다. 우리나라 골프장에는 고양이들이 많은데 이곳은 개와 원숭이뿐이다. 견원지간이라는 고사성어가 여기서 출발했나보다. 체력을 다 소진하고 모든 라운딩을 마치니 6시가 다 되어간다. 온몸이 쑤시기 시작한다.저녁을 먹고 나니 피로가 몰려온다. 발마사지를 하고 나면 피로가 풀리려나. 오늘이 라운딩 1일 차 내일도 36홀 훈련이다. 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