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얄 라차부리 전지훈련 3일 차이다. 일찍 일어나서 주일 새벽예배를 드리고 아침식사 후 훈련장으로 갔다. 식사장소는 한국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진짜 전지훈련을 온 학생들이 많았다. 식사메뉴는 모두 한식으로 후식으로 수박이 꼭 나왔다. 오늘은 망고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남녀 구별해서 총 27홀을 돌게 된다. 어제보다 사람들도 많고 노란 복장을 한 태국 캐디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이미 돌아본 코스라서 충분히 이미지 트레이닝이 가능했다.
잔디결은 버뮤다 잔디로 한번 러프에 빠지면 다음 샷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첫 버디를 7번 홀에서 내가 해냈고 이어서 11번 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해서 축하를 받았다. 오후에는 5번 홀에서 칩인 버디와 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해서 4개의 버디를 하게 되었다. 동행자들이 "이러시면 안 됩니다"며 축하해 주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곳마다 원숭이들이 먹을 것을 기대하고 카트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귀찮은지 캐디들은 쫓아내기에 바빴다.
오후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돌다 보니 모두들 지쳐서 스윙이 마음대로 되지를 않았다. 하지만 웃으면서 운동을 하니까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더운 지방에 와서 여름의 기분을 느끼면 산다는 것이 정말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