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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시인의 농장 가꾸기

토요일이다. 아침 일찍 밭에 갈 준비를 하다 보니 9시가 다 되었다. 오늘의 할 일은 밭에 퇴비를 뿌리는 일이다. 두 아들이 함께 해서 일이 수월해졌다.

지난번에 심은 블루엔젤과 황금측백 나무도 잘 자라고 있었다. 과실나무에도 골고루 퇴비를 주고 나무에도 물을 주니 세 시간이 지나갔다.

오는 길에 바다향기 수목원에 들러 봄꽃들을 보고 제부도로 향했다. 봄에는 쭈꾸미 아닌가. 함께 샤브샤브를 먹고 돌아오는 길. 아직 벚꽃은 몽우리만 가득하다.

제부도 입구에는 봄의 향기를 만끽하려는 차량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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