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주시인과 봄날에 읽는 시 3

뻐꾸기



기다림이 이토록 가슴 타는 것인 줄은

당신을 만나고야 알았습니다

초록의 오월 뻐꾸기 울음도 물이 듭니다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에 봄빛조차 목메게 하는 새여

image07.jpg 뻐꾸기-네이버 이미지

하나님의 섭리




사라가 127세에 사망하자 아브라함은 슬픔에 빠졌지만 이내 사라의 장례를 위해 동굴과 밭을 은 400 세겔이라는 큰돈을 주고 구입합니다. 이것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첫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10년 전 수원 광교산자락에 세워진 광교꿈의교회 울타리가 썰렁해서 대부도 밭에 심어둔 왕벚나무를 캐서 심었는데 이제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감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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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된 아이들




꺄르르 꺄르르 웃으며

유채꽃 피는 섬을 찾아갔던

가서 돌아오지 못하고

봄이면 꽃으로 또 피어나는

세월호 아이들

꽃이된 아이들.jpg 단원고 2학년

꽃이 된 아이들 2




진도 팽목항에 안산 화랑유원지에

우리 가슴 속에

노란 리본으로 영원히 피어날

꽃이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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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한겨울 똑같이 나목裸木으로 서서 추위를 견디었네

봄이 오고 조금씩 기온이 오르자

산에 들에 언덕에 꽃이 피어나네

모두 저마다의 색깔로 변신하는 나무들

물감이 번져가는 듯 조물주의 붓질에

신록의 풍경이 완성되었네

봄꽃은 지고 그 속에 열매는 자라나고

신록의 잎사귀들은 신선한 수분을 받고

햇볕에 단단해져 가리

인생 사계四季. 수목 사계四季

때로는 비바람의 거센 풍파도 견뎌내야 하고

한여름 뜨거운 태양도 받아내야 하겠지

가을이 되어 풍성한 식탁 위엔

봄꽃들의 유전자들이 튼실한 과일이 되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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