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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권태주 May 29. 2023

아들이 차 사고를 냈습니다

직장에 취업하여 이제 두 달이 되어가는 아들이 차 사고를 냈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2건이나 낸 것입니다.

출퇴근이 불편할 것 같아 내 차를 주고 우리 부부는 한대로 이용하고 있는데 초보운전자인 아들이 자만했나 봅니다.

첫 번째 사고는 휴가 나온 동생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차를 후진하다 다른 차를 살짝 건드린 것입니다. 크게 흔적도 없었지만 차주에게 전화해서 보험 처리하라고 했지요. 양심을 속이면 안 된다는 가르침이기도 했답니다.

두 번째 사고는 가족 저녁식사를 하고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는데 아침에 운동을 하러 나가다가 보니 범퍼가 긁혀있는 겁니다. 사고 신고를 하고 블랙박스를 보았지만 충격장면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들이 나와서 확인하다가 어제 운동하러 가다가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다가 벽면에 부딪힌 기억이 있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벽면을 스크래치 하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초보 운전자인 아들이 단단히 미안한가 봅니다. 큰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운전조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자만하지 않고 조심스러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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