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풍경
메마른 대지의 속살이 그리웠더냐.하늘은 바람을 먼저 보내그리운 마음 흔들어놓고손님처럼 살며시 대지에 스민다.두 팔 흔들며 먼저 비를 맞이하는 해바라기들온몸 흔들어대며 비에 젖는 들풀들그리운 것들은 모두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이 초록들의 잔치는 7월이면 최고에 이를 것이다.제 각각 열매를 준비하는 과수들그 틈새에 살아남아 자기들도 곱게 씨앗을 품어보는
들풀, 들풀들
<그리운 것들은 모두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 출간작가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여 등단(1993).시집으로 시인과 어머니,그리운 것들은 모두,사라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바람의 언덕.혼자 가는 먼 길(2023)우리문학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