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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초코

by 시인 권태주

강아지 초코



우리 집 강아지 초코

털색깔이 갈색이라 초코라고 했는데

초코라고 부르면

달려온다


초코는 돌싱

임신한 적도 없이

새끼 때부터 집안에만 살았다

공원 산책할 때도 다른 개를 만나면

꼬리 치며 쫓아가 짖어대고

사람 보고도 짖는다

우리 집 강아지 초코

엄마에겐 안아달라 뛰어오르고

오빠에겐 산책시켜 달라고 졸라대는

귀요미

언제까지나 가족으로 살아가기를

초코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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