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숲에서 길을 잃다

Oct 24. 2025 brunch_membership's

제주 절골오름을 걷는다

삼나무 숲, 수십 년 세월을 하늘로 올려

뿌리는 검은 바위를 감싸 안았다

오름에 서면 제주의 풍광과 가을 바다향이

바람결에 스민다

내려가는 숲길

시누대가 낮게 몸을 드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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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여 등단(1993).시집으로 시인과 어머니,그리운 것들은 모두,사라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바람의 언덕.혼자 가는 먼 길(2023)우리문학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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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태주 소속 시인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그리운 것들은 모두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다> 출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