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by
시인 권태주 우리문학 발행인
Dec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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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 하늘은 축제였다
끝없이 내려오는 저 천사들의 나팔소리
폭죽처럼 일제히 터지는 봄날의 배꽃이 피듯이
온 하늘이 축제의 날이었다
이런 폭설이 내리는 날에는
먼 오지의 외딴집 할아버지 안부도 궁금해지고
눈 무게에 해송 가지 부러지는 소리에 잠 깨던
유년시절의 아득한 그리움도 있다
이 폭설이 그치면
홀연히 떠나간 그리운 이 찾아
나도 정처 없는 길 나서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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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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