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그림 나오미 G돌멩이!
마음을 비웠다.
독수리는 날았다.
들판 한가운데로 날았다.
풀이라도 뜯어먹고 싶었다.
운이 좋다면
무당벌레라도 잡아먹고 싶었다.
쇠똥구리라도 잡아야 했다.
똥 냄 새
똥은 먹을 수 없어.
독수리는 눈앞에 서성이는 쇠똥구리를 보고 참았다.
뭘 먹을까
독수리는 들판에 앉아 생각했다.
따스한 햇살 한 스푼!
독수리는 햇살 한 스푼을 먹었다.
들판에서 낮잠을 잤다.
양 떼가 잠자는 독수리에게 다가왔다.
독수리는 날카로운 발톱을 꺼냈다.
그런데
일어날 힘이 없었다.
이런! 이런!
양고기 먹을 절호의 기회였다.
독수리는 눈만 뜨고 양 떼를 쳐다봤다.
히히히!
돌 던진 녀석이지.
양 떼 두목이 물었다.
맞아
내가 던졌어.
양고기가 먹고 싶었어.
먹어!
먹어 봐.
양 한 마리가 다가왔다.
아니
아니
난 먹기 싫어.
풀만 먹어도 배불러.
정말이지!
그래
너희들도 풀만 먹고살잖아!
맞아
우리는 풀만 먹고살아.
그러니까
너도 풀만 먹고살아 봐.
풀 한 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