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030
구름이 준 선물!
구름이 준 선물은 소나기였다.
샘터에 물이 마르자 마을 사람들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구름 떼가 몰려 왔다.
멀리서 보면
새까만 양떼 같았다.
구름은
가뭄에 힘들어 하는 자연을 적시는 소나기를 선물했다.
샘터에서
고양이 <댕댕>이 비를 맞으며 지켜보고 있었다.
고양이도 샘터가 말라 먹을 물이 없었다.
댕댕이는
가끔 바닷가에 가 바닷물을 먹었다.
바닷물을 먹으면 배가 아팠다.
소금물을 마셨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마을 사람들은
소나기가 내리자 밖으로 나와 비를 맞았다.
하늘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물은 생명이다!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생성하는 물이었다.
구름이 준 선물!
동수는 그늘만 주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생명을 잉태하고 생성하는 구름이라는 걸 새롭게 알았다.
구름이 몰려오면
무서운 악마가 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가뭄을 해소하는 소나기를 몰고 온 구름은 최고의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