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님은 어느 별(★)에서!-01

상상에 빠진 동화 0029

by 동화작가 김동석

프롤로그



늙어 간다는 것!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간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어느 별에서 왔다

어느 별로 떠나는지 알 수 없는 인생이다.


태어나면

죽는 날을 향해 사는 것이다.


생성과 소멸!

증명이라도 하듯 살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너는

또 어느 별에서 왔을까!


수많은 의문을 가지고 살아온 삶!

그 정답은

태어나면 늙어간다는 것

죽음을 향해 살아간다는 것이다.


나와 너

우리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맺어질 때 별은 반짝인다.


늙은 냄새가 난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방을 멀리 하는 손주!

그보다

더 멀리 하는 아들 딸 며느리가 있다.


늙은 냄새!

그게 사람 냄새다.

향수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을 오래 살아보지 않고는 모른다.


늙으면

누구도 탓하지 않아야 한다.


가끔

외롭지만 태어난 별에서 올 때보다 외롭거나 힘들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머니가 있어 이야기로 남겨야겠다.


그 할머니가

어느 별로 여행을 떠날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와 함께 지구별에 살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방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까!


할머니는 여우별에서 왔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늑대별에서 왔다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우별과 늑대별에서 왔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아들

며느리

사위

손주

친구

이웃


관심 없어도 괜찮다.

같이 늙어가는 시간 속에 존재하면 그만이다.


나와 너

우리 관계의 지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면 충분하다.


왕비!

여성에게 가장 아름다운 호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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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흥록 조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