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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4. 2022

암탉이 운다!

달콤시리즈 081

암탉이 운다!


새벽이면

닭 우는 소리에 만물이 잠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우리 마을에 닭 우는 소리가 이상했다.

수탉이 아닌 암탉의 울음소리였다.


'꼬꼬꼬꼬! 꼬꼬! 꼬꼬꼬꼬!'


분명히

수탉 울음소리는 아니었다.


우리 집 수탉도 울지 않았다.

이웃집 영수네 암탉 같았다.


"암탉이 울어도 만물이 깨어날까!"

나는 궁금했다.

수탉이 울어야 만물이 깨어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암탉이 울어도 새벽이 왔다.

아침이 밝아오고 새들이 노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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