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081
암탉이 운다!
새벽이면
닭 우는 소리에 만물이 잠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우리 마을에 닭 우는 소리가 이상했다.
수탉이 아닌 암탉의 울음소리였다.
'꼬꼬꼬꼬! 꼬꼬! 꼬꼬꼬꼬!'
분명히
수탉 울음소리는 아니었다.
우리 집 수탉도 울지 않았다.
이웃집 영수네 암탉 같았다.
"암탉이 울어도 만물이 깨어날까!"
나는 궁금했다.
수탉이 울어야 만물이 깨어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암탉이 울어도 새벽이 왔다.
아침이 밝아오고 새들이 노래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