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수 없어!

상상에 빠진 동화 047 일어날 수 없어!

by 동화작가 김동석

03. 일어날 수 없어!



복희와 덕희는

점심을 먹고 마당에 눈을 치웠어요.

눈 치우는

복희와 덕희 사이로 복덩이가 뛰어다녔어요.


“저리 가!

넘어진단 말이야.”

복희가 뛰어다니는 복덩이를 밀며 말했어요.


‘부지지!’

복덩이가 미끄러졌어요.


“하하하!

미끄러진다고 했잖아.”

덕희가 웃으며 신나게 말했어요.

복희도 눈 치우다 말고 앉아 웃었어요.


복덩이는

일어나려다 또 넘어졌어요.


“넌!

혼자 일어나지 못할 거야.”


하고 말한 복희와 덕희는 복덩이를 안아 일으켜 주었어요.


“하하하!

바보! 바보!”

덕희가 복덩이를 보고 말했어요.


복덩이는 엉덩이가 아팠어요.

하지만

눈 위에서 노는 게 재미있었어요.


복희와 덕희는

마당에 눈을 모두 치웠어요.


복덩이도

눈을 다 치우자 외양간으로 들어갔어요.


“엄마!

너무 재밌어요.

언니들이 도와줬어요.

나도

엄마소가 되면 언니들을 도와줄 거예요.”

복덩이는 마당에서 뛰어논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소는

여물을 되새김질하며 들었어요.


“다친데 없어?”

엄마소는 넘어진 새끼를 보고 걱정을 했었어요.


“없어요!

다음에 눈 오면 또 나가 놀 거예요.”

복덩이는 힘들었는지 엄마 옆에 누워 잠이 들었어요.


엄마소는

복덩이를 꼭 안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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