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파는 청개구리!-05 **

상상에 빠진 동화 0075 뭉치는 힘!

by 동화작가 김동석

05. 뭉치는 힘!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다.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참!

이상하지.

개구리들이 울지 않다니."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했다.

밤마다 시끄럽게 울던 개구리울음소리가 멈춘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알았다.


"맞아!

언제부턴가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순이 엄마도 철수 엄마도

개구리울음소리를 들은 지 오래되었다는 걸 알았다.


"덕분에!

조용해서 잠을 잘 자는 것 같아."


"나도!

개구리울음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설쳤는데

요즘 이상하게 잘 잤어."


민수 엄마는

그동안 개구리울음소리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


"설마!

개구리들이 다 죽은 건 아니겠지?"


은아 엄마는

갑자기 울음이 그친 개구리들이 걱정되었다.


"죽기는!

다 죽어도 개구리는 죽지 않을 거야!"

순이 엄마가 말하자


"그건!

또 무슨 소리?"

은아 엄마가 물었다.


"개구리들은 뭉치는 힘이 있잖아!

울어도 같이 울고

멈추는 것도 같이 멈추고 그러잖아."


순이 엄마 말이 맞았다.

개구리들은 뭉치는 힘이 센 것 같았다.


"저건 뭐지?"

민수 엄마가 밤하늘에서 춤추는 어린 개구리와 미꾸라지를 봤다.


"저건!

개구리잖아."

은아 엄마도 봤다.


"맞아!

개구리다.

옆에 미꾸라지도 있어."

철수 엄마도 봤다.


"뭐라고!

어떻게 밤하늘에서 춤추는 거지?"

순이 엄마도 어린 개구리를 발견하고 물었다.


"사람보다 낮군!"

민수 엄마는 밤하늘을 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맞아!
사람들은 욕심이나 부릴 줄 알지!

또 밤에 자는 것만 생각했지!

밤하늘을 날며 춤출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어."

은아 엄마가 말하자


"나도!

밤하늘에 올라가 춤출 생각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


"그런데!

어떻게 개구리와 미꾸라지가 밤하늘에 올라갈 수 있지?"


"그걸 알면 나도 벌써 올라갔지!"

순이 엄마도 밤하늘에 올라가 춤추고 싶었다.


"또! 또!

욕심을 부리다니."

민수 엄마는 남이 하는 것이라면 욕심부리는 사람들이 걱정되었다.


"그 재미로 사는 거지!"


"맞아!

내가 못하면 남이 하는 것이라도 보고 말하며 사는 거지!"

엄마들은 밤하늘을 보며

한 참 동안 수다를 떨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꽃 사세요!

달빛 품은 꽃.

별빛 안은 꽃.

꽃을 사세요!"


들판을 달리며 꽃 파는 청개구리가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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