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배고픔!
사냥꾼은 힘들었다.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사냥을 해서 들고가는 듯 몸이 무거웠다.
"히히히!
사냥꾼이 내려간다."
늑대들은 위험에서 벗어난 순간을 알았다.
"대장!
우리가 쫓아가자."
젊은 늑대는 눈 쌓인 숲에서 먹을 것이 없자 사냥꾼을 노렸다.
"좋아!
모두 사냥꾼을 포위해 간다."
대장 늑대도 먹을 걸 구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히히히!
좋아! 좋아!"
늑대들은 그동안 사냥꾼에게 쫓기기만 했었다.
그런데
사냥꾼을 쫓아갈 생각을 하며 침을 꿀꺽 삼켰다.
"대장!
사냥꾼을 죽이면 더 많은 사냥꾼이 올 거야."
늙은 늑대는 인간이 얼마나 무서운 동물인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대장!
먹을 게 없는 숲에 사냥꾼이 오면 잘 됐지."
젊은 늑대는 총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아직 몰랐다.
"인간을 건드리면 안 돼!
그들은 총을 가졌단 말이야."
늙은 늑대들은 사냥꾼 쫓는 걸 반대했다.
"배짱이 없다니까!"
어디선가 젊은 늑대의 목소리가 들렸다.
"배짱!
너희들이 배짱이 뭔지나 알고 하는 소리야."
늙은 늑대는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늑대를 향해 외쳤다.
"조용! 조용!"
대장 늑대가 늑대 무리를 향해 외쳤다.
"사냥꾼을 쫓는 일을 투표로 결정하겠다!
사냥꾼을 쫓기를 희망하는 늑대는 머리를 산아래 골짜기로 돌리고 앉아.
반대하는 늑대들은 산 위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앉는다."
대장 늑대의 말이 끝나자
젊은 늑대들은 모두 산 아래쪽을 향해 머리를 돌렸다.
"그러면 안 되는 데!"
늙은 늑대는 젊은 늑대들의 생각에 반대했다.
늙은 늑대들은 하나 둘 머리를 산 위로 돌렸다.
이십 마리가 넘는 늑대들 중에 젊은 늑대들은 벌써 열세 마리나 되었다.
"대장!
대장은 어느 쪽이야?"
늙은 늑대가 혹시나 하고 대장 늑대에게 물었다.
"난!
어느 편도 아니다.
여러분이 결정하는 쪽을 향해 달릴 것이다."
대장 늑대는 모든 늑대를 보호해야 하고 책임져야 했다.
"좋아!
사냥꾼을 쫓는다."
대장 늑대의 말이 끝나자마자 젊은 늑대들은 사냥꾼을 향해 달렸다.
숲 속이 요란했다.
늑대가 달리고 작은 돌이 하나 둘 굴렀다.
사냥꾼의 최후!-01 (brunch.co.kr)
사냥꾼의 최후!-02 (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