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유혹!-05
상상에 빠진 동화 0078 어린 달팽이!
05. 어린 달팽이!
달팽이는 마음이 놓였다.
추운 밤중에 집을 찾지 않아도 되었다.
설아가 넣어준 투명박스가 맘에 들었다.
따뜻하게 잠도 잘 수 있었다.
"옹달샘!
그곳에 죽어가는 어린 달팽이들이 있어요!"
하고 달팽이가 말했다.
"뭐라고!
어린 달팽이들이 죽어간다고?"
"네!
저는 여기까지 도망칠 수 있었지만
어린 달팽이들은 눈 위를 걷지 못해 옹달샘 부근에서 도망치는 걸 포기했어요."
"알았어!
내가 지금 갔다 올게."
하고 대답한 뒤 설아는 옷을 두껍게 입었다.
서랍에서 전등을 꺼내 들고 옹달샘으로 향했다.
빨리 걷다
눈 위에 미끄러졌다.
설아는
일어나 옹달샘을 향해 걸었다.
달빛이 설아를 비쳤다.
하얀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어린 달팽이가 죽었으면 어떡하지!"
설아는 머리가 복잡했다.
"제발!
살아있길."
설아는 걸으며 기도했다.
설아는
옹달샘이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뛰었다.
전등을 켰다.
하얀 눈이 전등에 반짝반짝 빛났다.
"보석 같아!
영원히 녹지 않으면 좋겠다."
설아는 하얀 눈을 좋아했다.
산골짜기에
눈이 내리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눈만 쳐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