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유혹!-06

상상에 빠진 동화 0081 마녀야!

by 동화작가 김동석

06. 마녀야!



설아는 옹달샘에 도착했다.

전등을 켜고 어린 달팽이를 찾았다.

하지만

어린 달팽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얀 눈이 덮고 있는 것 같았다.


설아는

옹달샘 부근 눈을 손으로 치웠다.

천천히!

어린 달팽이를 찾으며 눈을 조금씩 치워갔다.


"이게 다 뭐야?"


옹달샘 부근 눈 밑에서 어린 달팽이를 찾았다.

어린 달팽이들이 눈 속에 파묻혀 새까맣게 누워있었다.


"다 죽겠다!"

설아는 어린 달팽이를 주워 가져온 바구니에 담았다.


"이 추운 겨울에 미쳤어!"

달팽이들이 추운 겨울도 모르고 밖으로 나온 것 같았다.


"마녀는 어디 있는 거야!"

설아는 어린 달팽이를 주워 담으며 숲 속에 사는 마녀를 찾았다.


"옹달샘을 독차지할 샘이군!"
성스럽고 신비한 생명수로 알려진 옹달샘을 마녀는 독차지하고 싶었다.


"나쁜 마녀야!

어디 숨었어."

설아가 외쳤다.

고요한 숲이 진동했다.


"히히히!

여기 숨었지."

소나무 뒤에서 마녀가 속삭이며 웃었다.


마녀는

사람들을 무서워했다.

사람들이 자주 오는 낮에는 옹달샘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밤에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천천히

마녀가 소나무 뒤에서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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