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081 마녀야!
설아는 옹달샘에 도착했다.
전등을 켜고 어린 달팽이를 찾았다.
하지만
어린 달팽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얀 눈이 덮고 있는 것 같았다.
설아는
옹달샘 부근 눈을 손으로 치웠다.
천천히!
어린 달팽이를 찾으며 눈을 조금씩 치워갔다.
"나쁜 마녀야!
어디 숨었어."
설아가 외쳤다.
고요한 숲이 진동했다.
"히히히!
여기 숨었지."
소나무 뒤에서 마녀가 속삭이며 웃었다.
마녀는
사람들을 무서워했다.
사람들이 자주 오는 낮에는 옹달샘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밤에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천천히
마녀가 소나무 뒤에서 걸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