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파는 청개구리!-09 **

상상에 빠진 동화. 0091 포기하지 마!

by 동화작가 김동석

09. 포기하지 마!



비가 그치자

청개구리는 들판으로 나갔다.


달빛 품은 꽃

별빛 안은 꽃

꽃을 팔아요

밤하늘을 날아다니며

춤출 수 있는 꽃이에요

꽃을 팔아요

달빛 품은 꽃

별빛 안은 꽃

꽃을 팔아요

미꾸라지도 사고

어린 개구리도 샀어요


청개구리는 외쳤다.

들판 친구들이 꽃을 샀다.


무당벌레

쇠똥구리

들쥐

사마귀


모두

밤하늘을 날고 싶었다.


달빛 품은 꽃

별빛 안은 꽃

두 송이씩 샀다.


오늘밤에는

밤하늘이 요란할 것 같았다.


비가 그치자

개구리들은 논으로 돌아갔다.

밤하늘을 날고 싶거나 청개구리가 파는 꽃에 관심 없었다.


'개골! 개골! 개골!'


가끔

개구리울음소리만 들렸다.


달빛 품은 꽃

별빛 안은 꽃

꽃 사세요


들판에서

꽃 파는 청개구리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개구리들은 논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변화

꿈꾸는 자

노력하는 자

도전하고 용기 있는 자

청개구리에게 꽃을 사는 자


그들은 달랐다.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모험하고 도전하는 의지가 강했다.


청개구리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꽃을 팔았다.

원하지 않는 자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개구리들이

기다려줬다면 꽃을 살 수 있었다.


사실

청개구리가 파는 꽃은 호수에서 얻은 것이다.

청개구리 말을 듣고 개구리들이 호수에 뛰어들었다면 모두 밤하늘을 날 수 있었을 것이다.


개구리는 욕심내지 않았다.

논에서 노래 부르며 행복하게 살았다.


어린 개구리!

청개구리에게 꽃을 산 어린 개구리만 상상의 세계로 여행할 수 있었다.


어린 개구리는

밤마다 춤추며 놀았다.

달빛 별빛 붙잡고 더 멀리 날았다.

가끔

논에서 노래 부르는 개구리들에게도 찾아갔다.


"희망을 가져!

노력도 하고!

포기하지 마!

누구나

하늘을 날 수 있어!"


어린 개구리는 외쳤다.

하지만

강요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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