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파는 청개구리!-10 **

상상에 빠진 동화 0093 도전하는 자세!

by 동화작가 김동석

10. 도전하는 자세!



개구리들은

밤이고 낮이고 노래 불렀다.

어린 개구리의 충고에 더 서럽게 노래 불렀다.


개구리들도

달빛 붙잡고 춤추고 싶었다.

별빛 붙잡고 밤새 노래 부르고 싶었다.


들판에서

청개구리 노랫소리가 들렸다.


달빛 품은 꽃

별빛 안은 꽃

꽃 팔아요

이제

한 송이 남았어요


청개구리 목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논에서

젊은 개구리 한 마리가 들판을 향해 뛰었다.


꽃 한 송이!

저걸 사야겠다

내가

꼭 사야겠다

나는

상상의 별에 올라갈 거야


젊은 개구리는 열심히 뛰었다.


달빛 품은 꽃

별빛 안은 꽃

한 송이 남았어요

누가 살까요

내일은

달이 뜨지 않아요

별도 뜨지 않아요

꽃도 팔지 않아요


청개구리 목소리가 애절했다.


젊은 개구리는

마지막 남은 꽃 한 송이를 살 수 있었다.


고마워!


젊은 개구리는 행복했다.

오늘 밤에

밤하늘을 날며 춤출 수 있었다.


'개골! 개골! 개골!'

논에서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렸다.


다수의 힘!

개구리들은 외롭지 않았다.


밤하늘에서

춤추는 어린 개구리와 젊은 개구리가 부럽지 않았다.

논에서 노래 부르던 개구리들은 밤하늘에서 춤추는 개구리가 불쌍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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