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란 말이야!

상상에 빠진 동화 0074 장사란 말이야!

by 동화작가 김동석

07. 장사란 말이야!



들판

동물들은 행복했다.


들쥐 또리

꿀벌

나비


세 친구가 필요한 물건을 싸게 가져다 팔아 좋았다.


집도 팔면 좋겠다

어린 개미는 집이 필요했다.


먹을 것도 팔면 좋겠다

아니

그냥 주면 좋겠다.

게으른 배짱이었다.


"이봐!

장사란 말이야.

그렇게 하면 안 돼!"

갑자기 나타난 파리였다.


들쥐 또리

꿀벌

나비


파리는 세 친구를 싫어했다.

똥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장사는 말이야!

필요한 물건은 언제든지 살 수 있어야 해.

백화점 같은 곳처럼 말이야.

어떤 물건도 백화점에 가면 다 살 수 있잖아.

그러니까

너희들도 백화점에서 상품을 팔도록 생각해 봐!"


파리는 떠들었다.

들판에 백화점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파리 말도 맞았다.

언제든지

백화점에 가면 물건을 살 수 있어야 했다.


백화점이 생겨도 똥을 안 팔 거야!

쇠똥구리가 한 마디 했다.


왜!

내가 팔 테니까 걱정 마.

하고 파리가 대답했다.


파리도 곧 장사를 나설 것 같았다.

들판에 백화점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았다.


달콤한 햇살

달콤한 달빛

달콤한 별빛

꽃향기 품은 햇살

꽃향기 품은 달빛

꽃향기 품은 별빛


사람들도

많은 상품을 살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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