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의 최후!-08 **

상상에 빠진 동화 0125 사냥을 나가다!

by 동화작가 김동석

08. 사냥을 나가다!



사냥꾼은

오랜만에 사냥을 나갔다.

가방에 총알을 가득 넣었다.


"총알이 뭐라고!

마음이 든든하다니."

사냥꾼은 늑대에게 쫓기던 밤이 생각났다.

살아서 돌아온 게 신기했다.


그날

늑대의 밥이 되었다면 오늘은 없다.

사냥꾼은 총을 단단히 붙잡았다.

총알도 점검했다.


몇달 전

늑대에게 피한 큰 바위 동굴을 향했다.

그곳에

늑대들이 올 것이다.


늑대들은

사냥꾼 흔적을 찾고 있었다.

산비탈을 기웃거리며 사냥감을 찾으며 사냥꾼 흔적도 함께 찾았다.


사냥꾼은

큰 바위 동굴 앞에서 잠시 쉬었다.

물병을 꺼내 한 모금 마셨다.


동굴 입구

작은 돌들이 그대로 있었다.


늑대

멧돼지

호랑이


무서운 녀석들이다.

사람에게 덤벼 목숨을 잃게 만드는 녀석들이다.


사냥꾼은

호랑이만 쫓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은 쫓기는 신세가 된 것 같았다.


"총알!

이게 없으면 사냥은 포기할 수밖에 없구나."

사냥꾼은 젊은 시절이 생각났다.

늑대와 싸워 이겼다.

곰과 싸워 이겼다.

무서운 게 없을 정도였다.


사냥꾼은

깊은 숲 속으로 걸었다.


조심조심

앞을 향해 총을 겨누며 나아갔다.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골짜기 건너편에서 무엇인가 움직임이 보였다.

사냥꾼은 나무 뒤에 숨었다.

한 참 동안 지켜봤다.


반달곰 어미

새끼 곰 두 마리


반달곰이었다.

반달곰은 사냥 금지 동물이다.


사냥꾼은

조용히 지켜봤다.

새끼를 낳은 곰들은 신경이 예민했다.

조심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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